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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조민아 “6살 연상 남편과 혼인신고…아빠 사망 당시 버티게 해 준 사람”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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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주얼리 출신 조민아(36∙사진 오른쪽)가 6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한 가운데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조민아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결혼 사실을 알리며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다르다는 말은 정말이다”고 행복한 감정을 전했다.

웨딩 사진을 공개한 조민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식을 내년으로 미룬 건 저와 허니베어(남편 애칭)의 선택이었지만, 계약했던 웨딩홀이 업종을 변경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폐업했다. 결혼식 준비를 처음부터 다시 하는데 그 사이에 아가천사 ‘까꿍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인신고를 한 바로 다음날 아빠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세상이 무너져 내린 듯 멍하고 무서웠는데 지금의 내 사람이 곁에서 안아주고 든든하게 내내 있어줘 힘든 시기를 비교적 잘 보내왔다”며 “원래 혼인신고를 하려던 시점보다 일주일 당겨 3주 만에 혼인신고를 했던 거다. 예정대로 했다면 혼인신고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거다. 그랬다면 감당하기 힘든 힘겨움으로 혼자 남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 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 전 아가천사 ‘까꿍이’ 도 찾아왔다”라고 임신 소식을 전하며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저 열심히만 살아오느라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던 제가 이제야 온전하게 행복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001년 4인조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2006년 팀에서 탈퇴한 뒤 홀로 활동해왔다. 연기에도 도전, KBS2 드라마 ‘전우치’,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 등에 출연했으며 2015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베이커리를 연 바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조민아 블로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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