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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국내 최대, 최고(最古)의 건축문화 행사인 '2020 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11일 경남에서 비대면 온라인 전시로 막을 올렸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 경남건축가회가 주관한다.
올해 건축문화제는 당초 창원에서 대면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전시로 전환했다.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일반·특별·기획' 3가지 부문으로 전시된다.
일반전시는 건축대전 일반공모전과 올해의 건축가 100인전으로, 특별전시는 젊은 건축가상으로 연다.
기획전시는 행사를 주관하는 경남건축가회 주제전으로 진행된다.
고분, 마을, 사찰, 향교, 서원 등 8개 주제의 경남 전통건축을 소개하는 특별주제전도 마련된다.
특히 경남건축가회가 선정한 기획전시는 '건축+주 : 사람(主), 거주(住), 경계(周)'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우선 건축+주(主, 사람)는 건축행위자로서 '건축가·건축주·시공자' 등 각기 다른 입장에서 건축의 의미를 드러낸다.
건축+주(住, 거주)는 우리나라 대표 주거형태인 공동주택의 변화와 발전상으로 보여준다.
건축+주(周, 경계)는 경남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도시 특성과 가치를 조명한다.
올해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건축인은 물론 일반인도 쉽게 흥미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온라인 전시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전환해 경남 건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https://convention2020.kia.or.kr/)로 알린다.
1955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2007년까지 서울에서만 열리다가 2008년부터 홀수 해는 서울, 짝수 해는 지방순회로 개최된다.
김경수 지사는 "건축은 우리 삶과 공동체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거울이다"며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맞아 건축의 새로운 체계가 필요하며 건축물의 공공성 확대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행사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b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11 09:00 송고
November 11, 2020 at 07: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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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경남서 비대면 전시 개막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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