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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 먹고 가’ 첫 예능 나들이 이금희, “BTS에 내 목소리 한 소절이 소원”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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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손세현 객원기자]
방송인 이금희가 BTS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8일 밤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에서는 임지호 셰프와 강호동, 황제성, 이금희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임지호 셰프와의 첫 만남에 "너무 뵙고 싶었다. 신기하다. 10년 전에 SBS 다큐멘터리를 우연치 않게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시청률이 장난이 아니었다. 동시간대 방송 중이던 제 프로그램을 박살 내셨다. 이유가 무엇일까 제작진이 다 모여 회의를 한 적이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강호동은 엄청난 크기의 선물을 꺼내들어 시선을 끌었다. 강호동은 "첫 만남이라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하다가 한우를 사 왔다"라고 했고, 임지호 셰프는 "사람이 손이 크다"라며 감탄을 내뱉었다.
임지호 셰프는 자신의 거처도 함께 소개했다. 임지호 셰프는 "원래 집이 강화도인데, 한 채 더 마련했다. 조선시대 상평창이었던 곳이다.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눠주던 곳이었다.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포근한 곳이 좋아 안기고 싶어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임지호 셰프가 강호동을 위해 준비한 밥을 먹던 강호동은 “사실 아버지가 저한테 처음 씨름을 권유하셨다. 그러다 내가 씨름이 너무 힘들어서 하기 싫다고 하니 저랑 밥도 안 드시더라.”며 “만약 아버지가 잡아주시지 않았다면 천하장사는 못 됐을거다”라고 아버지를 추억했다.
강호동은 처음으로 천하장사가 됐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정신적으로 독립성이 좀 있어서, 씨름장에 혼자 가서 혼자 해결하는 걸 좋아했다.”며 “가족한테도 경기장에 안 왔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다. 그런데 내가 처음 장사가 됐을 때 부모님이 자리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은 “그 감동의 순간에 아버지가 바로 떠올라서 바로 전화를 걸어서 '아버지'라고 하는데, 아버지가 '호동아'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아버지가 아무 말도 없이 ‘호동아’라는 말만 열 번은 넘게 외쳤다며 결국 눈물을 훔쳤다.
첫 게스트로 출연한 이금희는 이날 강호동과 소고기를 함께 굽기도 했다. ‘국민MC’로서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즉석에서 ‘금호동’ 남매를 결성해 친밀감을 다졌다. 이금희는 “꼭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바로 BTS의 ‘태태’(뷔의 애칭)”라고 말했다.
이금희는 “BTS를 정말 좋아한다. 아미는 아니지만 심정적으로는 아미”라고 말했다. 이금희는 BTS와 여러 번 방송을 함께했던 강호동에게 “실제로 만나보니까 완전 재능 많죠?”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 또한 “카메라가 돌아갈 때나 안 돌아갈 때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똑같아요”라며 BTS의 인성을 칭찬했다. 이금희는 맞장구치며 “기본적인 인성들이 최고다, 진짜 다 좋다”라고 말했다.
이금희는 “말도 안되는 꿈을 꾸자면, BTS 노래에 제 목소리가 한 소절 들어가는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MBN의 새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는 '밥을 요리하고, 사람을 요리하고, 인생을 요리하는' 서울 산동네 꼭대기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이 시대의 스타들을 초대해 칭찬 밥상을 제대로 차려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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